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배우자법 제정 추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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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0:20:48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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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은 16일 대통령 배우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및 의전과 관련해 법적 근거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명 '대통령 배우자 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법적 지위 없이 대통령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권력을 행사해 오던 관행과 이를 견제할 근거가 없는 부실한 법체계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 법은 배우자와 가족의 과도한 국정 개입을 견제하는 법이기도 하지만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활동을 양성화하는 계기도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연방법에서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명시하고, 판례상으로도 법적 지위를 사실상 임기제 연방 공무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런 법적 근거가 우리나라도 필요하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주장이다.

또 개혁신당은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해 형사상 소추의 원칙과 뇌물죄, 청탁금지법 등의 적용을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 공무원에 준하는 지위를 적용해 각종 뇌물죄 및 청탁금지법, 공직자윤리법의 주체로 명시하고 형사 소추의 원칙을 천명하겠다"며 "대통령의 배우자와 관련된 부패 범죄와 비위 행위들이 적지 않은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양성적 법제화를 통해 투명한 국정 운영을 도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모든 공적 활동에 대한 기록과 보존,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위원장은 "영부인의 사생활을 둘러싼 공방으로 국회가 공전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로고 (이미지=개혁신당)

 

개혁신당은 이날 당명을 공식적으로 '개혁신당'으로 확정 지었다. 슬로건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형건 한국디자인학회 이사를 홍보본부장으로 영입하고, 당 색으로 젊음과 대담함을 상징하는 '개혁 오렌지'를 채택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개혁신당에 베테랑 보좌진이 합류하고 있다는 소식을 단독보도로 전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일했던 김성열 전 보좌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김영호 전 보좌관과 인철수 의원을 도왔던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혁신위원의 경우 "이준석은 못된 아이"라고 2021년 4.7 재보궐 선거 당시 공격하던 전력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은 1995년 우리 정치사에 이미 등장했던 이름이다.

 

노회찬, 김성식, 정태근 등이 참여한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이 창당되며 소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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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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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WINWIN님 2024-01-16 22:39:55
    국짐2중대
  • 독거미 님 2024-01-16 18:17:36
    어차피 결이 같은 국짐 2중대
  • 짱구 님 2024-01-16 17:15:29
    국민의짐 이중대
  • 개테라테내스퇄님 2024-01-16 16:34:59
    성 구메자는 어쩔건데요 ???
  • 밤바다님 2024-01-16 14:53:00
    알면서도 양두구육한 이준석이 만든 국망검찰당 2중대가 할 말은 아닌 듯...
  • 이진섭님 2024-01-16 13:46:06
    김건희 같은 대통령 배우자는 없었다
  • 김서님 2024-01-16 11:09:21
    마삼즙당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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