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사고 시 법적 책임’
교사 면책 등 제도 개선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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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날씨를 보인 5일 인천 강화군 연미정으로 겨울방학 현장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두꺼운 외투를 벗어놓고 뛰어놀고 있다. 2026.2.5 (사진=연합뉴스) |
초등학교 교사 대다수가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전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과 학부모 민원 대응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초등교사노조는 전국 초등학교 교사 2만1,9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2%가 현장체험학습 추진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이 90.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체로 부정적’은 5.7%였다. 반면 ‘긍정적’ 응답은 2%대에 그쳤다.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의 법적 책임에 대한 불안’(49.8%)이었다. 이어 학부모 민원 대응 스트레스(37.0%), 체험처 선정과 계약·정산 등 행정 업무 부담(12.4%)이 뒤를 이었다.
현장에서는 학부모 민원과 안전 책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체험학습 운영 자체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교사들은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로 학부모가 현장에 동행하거나, 수시로 연락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사고 발생 시 교사의 민형사상 책임을 완화하는 제도 마련’이 9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 현장체험학습은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의 약 30% 수준으로, 2024년 대비 크게 줄었다. 수학여행 역시 참여 학교 비율이 20% 미만에 머물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교사의 책임 부담을 줄이고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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