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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대표와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합당 이후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되, 4·10 총선 후에는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했다.
개혁신당 김철근 사무총장과 한국의희망 윤미혜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합당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양당의 합당 절차는 각 당의 추인 절차를 거쳐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당 형식은 '당 대 당 통합'의 신설 합당으로 하고,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각각 정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희망 측은 "총선까지는 통합당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총선 이후에는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당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유일한 현역 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를 제외하고 각 당이 2명씩(원내대표 포함) 동수로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다. 사무총장은 개혁신당이, 부총장은 한국의희망이 각각 추천해 정할 계획이다.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 정강·정책을 우선시해서 개정하며, 당헌은 개혁신당 당헌을 골자로 개정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는 4·10 총선이 끝나고 60일 이내에 열기로 했다.
한편, 이 같은 결정은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에 애착을 보여온 양향자 의원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양 대표는 같은 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여론조사가 돌아가고 있고 국민의 인식 속에는 그렇게 각인이 돼 있다"면서 총선까지는 당명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양 대표는 "우리 유권자들에게 자랑스러움을 줘야 되는데 한국의희망 이준석이 자랑스럽냐, 개혁신당 이준석이 자랑스럽냐라고 물어봤다"면서 총선 이후에 당명을 바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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