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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 (사진=연합뉴스) |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청 폐지 이후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 중수청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현직 검사장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수사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임 지검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열린 전국 기관장 화상회의에서 중수청 지망 의사를 밝혔다”며 “이재명 정부의 수사구조 개혁이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는 입장에서, 동료들이 여러 이유로 주저하는 중수청행을 결심한 지는 제법 됐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 중수청장에 대한 관심을 일축하며 “저는 순환보직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중수청이 중요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초대 청장과 일선 기관장은 안팎의 신망과 실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수사관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지검장은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 설치안을 공개 지지해온 대표적인 검찰 개혁론자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내년 10월부터 검찰청은 폐지되고, 수사는 중수청이, 기소는 공소청이 각각 맡게 된다. 그러나 대검찰청 제도개선 태스크포스가 검사 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수청 근무를 희망한 비율은 0.8%(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지검장은 최근 인천세관 마약 연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책임자로서 비판과 돌팔매를 맞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합수단과 사건 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우산이 돼 준 것 같아 버겁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느 자리에서든 무리한 수사에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이자, 외풍을 막는 우산이 되겠다”며 “수사구조 개혁을 위해 중수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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