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힘 당원 명부·국정원·군 수뇌부까지 압수수색하며 권력 핵심 겨냥
민주당엔 “조희대 탄핵 본질 놓치지 말고 국민혁명의 폭풍 밀고 가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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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한국 정치는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개혁의 파고에 휩싸여 있다. 9월 19일 방송된 시사타파TV 심층분석에서 이종원 대표기자는 이를 두고 “지금은 개혁이라 쓰고 혁명이라 읽는다. 지금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규정하며 현 정세를 ‘국민 혁명’의 폭풍에 비유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개혁 속도”
이종원 대표기자는 민주당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가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검찰개혁은 늘 신중하다가 끝내 실패했지만, 지금은 실제로 검찰청 폐지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며 “25일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검이 연이어 구속과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현직 의원, 종교 지도자, 보수정당 권력까지 건드리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불안감을 토로했다. “겉가지만 치고 있다. 내란의 핵심 설계자들, 검찰 핵심 세력과 김건희 뒤의 실질 기획자들은 아직 건드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검, 국정원·국힘당 압수수색… “단죄의 시간 시작”
방송에서는 최근 특검의 굵직한 수사 성과들이 상세히 언급됐다.
김건희 특검은 세 차례 압수수색 끝에 국민의힘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통일교·신천지와의 연계 여부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내란 특검은 국정원을 전격 압수수색해 조태용 전 안보실장의 정치 개입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군 사망 사건 은폐 의혹과 연루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정진석 의원까지 수사 선상에 올렸다.
이 대표기자는 이를 두고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현직 권력기관과 집권 여당까지 단죄의 칼날이 닿는 것은 곧 혁명의 징후”라고 해석했다.
민주당 향한 당부: “조희대 탄핵,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그는 또 최근의 사법부 수장 탄핵 논란에 대해서도 짚었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두고 ‘만났냐 안 만났냐’ 공방에 매몰되면 진다”며 “핵심은 조희대가 왜 대선 직전에 사법 쿠데타를 일으켰느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개별 증언이나 만남 여부가 아니라, 사법부가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민주주의 절차를 무너뜨렸다는 근본 의혹을 국민 앞에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혁명의 폭풍 속으로”
이 대표기자는 현재의 개혁 국면을 “국민혁명의 폭풍”이라 표현하며 “민주당은 언론과 기득권의 공세에 흔들리지 말고 밀어붙여야 한다. 단죄의 시간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특검이 핵심까지 파고들지 못하는 부분, 민주당이 프레임 싸움에서 본질을 놓치는 부분”을 불안 요소로 지적하며, 개혁 동력이 꺾이지 않도록 국민적 감시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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