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29일 본회의 통과 가능성 낮아…'늑장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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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06:34:12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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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이 5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앞서 19대 총선 때는 44일, 20대 때는 42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다.

 

선거일 39일 전에야 획정이 이뤄졌던 직전 21대 총선 못지않은 늑장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 모두 총선 41일 전인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협상이 재개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여야는 서울 종로와 중구, 강원 춘천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서울 노원 3개 지역구를 2개로 합치는 등 일부 지역구 조정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쟁점 지역구를 두고선 강 대 강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남 3개 지역구는 그대로 두고 경기 부천과 전북에서 1석씩 줄이는 내용은 수용할 수 없다며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15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획정안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영배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는 "여당은 선거제와 마찬가지로 선거구 획정 협상에서도 침대 축구로 일관한다"며 "우리는 물밑으로 일부 전향적 입장을 전하기도 했지만, 여당은 협상에 임할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로 이견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선관위 획정안을 기준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

 

국회 정개특위가 더욱 분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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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WINWIN님 2024-02-18 22:05:30
    이건 절대 받아주면 안돼요. 그냥 지난 총선 지역구대로 가야합니다
  • 민님 2024-02-18 21:02:09
    부천 전북 줄이면 안됩니다
  • 밤바다님 2024-02-18 19:10:01
    전북은 현재도 의석수가 적은데 또 줄이는 거는 절대로 안됩니다!!!
    1개 시에 3개 군을 한 지역구로 만드는 거는 너무 심함...
  • Hana Shin 님 2024-02-18 10:44:15
    경기 부천, 전북 에서 의석을 줄이면 절대 않됩니다. 정계특위 의원님들은 분발해서 일해주세요.
  • 진경압바님 2024-02-18 09:50:04
    전북과 부천은 민주당 강세지역 인데 무조건 적인 양보는 안된다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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