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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초일회'란 모임을 결성했다고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명계 전 의원 15명은 지난 6월 '초일회'를 구성하고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6월 첫 모임 이후 매달 한번씩 만났다고 전해졌다.
초일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새롭게 정진한다'는 뜻으로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신동근·양기대·윤영찬·김철민 전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광온 전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박용진 전 의원은 2022년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와 맞붙은 소장파 인사로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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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초일회 관계자는 "누가 주도해서 모이게 됐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구성됐다"며 "뜻이 같은 인사들끼리 모인 친목 모임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최근 복권돼 비명계 구심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연관성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8·18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당내에서 세력을 키우면서 차기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이재명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판결과 서울중앙지법의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을 통해 지도부 공백이 생기거나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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