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통위원장 "임명되면 바로 탄핵"…"인재풀 고갈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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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00:01:40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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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추진되기 전 사퇴했던 전례, 이번에는 힘들 듯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 주호영 부의장 윤리위 제소 검토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안에 이 후보자와 방통위 부위원장 임명을 강행하고, 이를 통해 문화방송(MBC) 등 공영방송 이사진 개편 ‘속전속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덕성과 자질 양면에서 야당과 언론단체의 불합격점을 받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법정 시한인 29일을 넘기며 불발됐지만, 임명을 강행할 경우 최단기 방통위원장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4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장 인재풀이 고갈될 때까지 다 탄핵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탄핵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윤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방통위 2인체제는 불법성이 있기에 즉각 (위원장) 탄핵에 돌입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이후 임명될 차기 인사에 대해서도 모두 탄핵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방송4법에 이어 내달 1일에는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나 실제 본회의 개의 여부는 이날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윤 대변인은 "8월 1일 본회의를 확실하게 열겠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필리버스터 사회보는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 부의장은 야당의 방송4법 강행 처리에 반대해 지난 4박 5일간 진행된 필리버스터 사회를 보이콧했다. 

 

주 부의장은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밝히는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방송 관련 4법 처리를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마구잡이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이런 방식의 국회 운영에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6일간 진행된 필리버스터는 민주당 출신의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3시간 간격으로 교대하며 자리를 지켰다. 

 

윤 대변인은 "주 부의장에 대한 윤리위 제소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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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민님 2024-07-31 03:18:03
    민주당이 꼭 막아 주세요. 방통위원장으로 조금이라도 일 하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WINWIN님 2024-07-31 02:12:55
    강한 민주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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