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DJ 말씀처럼 역사는 순간 퇴보해도 발전의 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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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00:10:28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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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역사는 순간적으로 퇴보할 수도 있지만 길게 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처럼 발전의 길을 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1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축사를 통해 “윤 정부 들어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 특히 최근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했다”며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2009년 돌아가시기 전에 썼던 일기에 ‘인생은 생각할 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적혔는데, 이 말이 맞는 것인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산업화를 한 뒤 그 후유증으로 만들어진 경제의 틀, 다시 역행하는 선출된 권력의 민주화에 대한 퇴행, 평화는 될듯 말듯 하다 또다시 후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역사는 어쩌면 순간적으로는 퇴보할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김 전 대통령께서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고 했듯 길게 봐서는 역사는 결국 발전의 길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역사는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0여년 전 공직을 시작할 때 받은 명패와 22년 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실 때 받은 '실사구시' 친필 탁상시계를 사무실 책상에 놓고 있다고 말한 뒤 "명패에서는 초심을, 탁상시계에서는 대통령의 철학을 생각하며 도정을 다잡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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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WIN님 2024-08-22 21:27:47
    기사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8-22 17:23:36
    시사타파뉴스 화이팅
  • 윤지송님 2024-08-22 05:13:25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하고 뒤로는 호박씨?
    정치인이 되고는 싶고... 참 머리속이 얍삽해...
    내 손으로 찍었지만... 저런 사람들밖에 없나 싶다..
  • 민님 2024-08-22 03:20:34
    맞습니다. 퇴보 하는 거 같지만, 전진의 길목에서 잠시 주춤하는 것 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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