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유튜브 영상…"원천차단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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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2:32:55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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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의원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공개
2023년 11월 26일 ‘서울의소리’예고편 영상 공개 직후
류희림 위원장이 직원에게 직접 차단 지시 내려
▲류희림 방심위원장 영상 차단 지시 카카오톡 대화 캡쳐본

 

류희림 방심위원장(이하 방심위)이 2023년 11월 26일 유튜브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영상의 접속차단을 시도했던 정황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6일 밤늦은 시간 A통신심의국장에게 직접 해당 영상의 통신심의 긴급 안건 상정을 통한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민수 의원이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방심위 A통신심의국장은 27일 새벽 5시 35분 담당 B팀장에게 “위원장님이 어제 늦은밤 11시 넘어서 오늘 권리침해 긴급 안건 상정을 지시하신게 있으니...”라고 류희림 위원장의 지시를 언급하며 이른 출근을 요청했다. 

 

뒤이어 해당 국장은 “본 기사가 오늘 저녁 9시에 오픈한다고 위원장님이 빨리 올려달라고 하셨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해당 국장이 언급한 권리침해 긴급안건 상정을 통해 류희림 위원장이 노린 것은 27일 밤 공개 예정이었던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유튜브 영상의 접속 차단을 의미한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장의 지시를 받은 담당 팀장은 공인의 명예훼손의 사안을 사실관계 확인없이 긴급심의 안건으로 올리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불법 사안임이 명확해야 안건 상정과 처리가 가능하나 해당 팀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이 모두 요건으로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희림 위원장은 경호법상 문제 등을 거론하며 해당 영상의 공개를 막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및 통신의 규제 및 심의ㆍ의결 담당하는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를 정권을 향한 충성맹세의 수단 정도로 전락시켰다.

한민수 의원은 “방심위를 정권 충성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류희림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류 위원장이 담당 국장에게 지시를 내린 2023년 11월 26일 밤이면 해당 영상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기 전이므로 류 위원장이 해당 영상의 차단을 자체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21일 방심위 국정감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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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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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깜장왕눈이 님 2024-10-21 11:32:29
    이런 것들이 고위직에서 민주주의를 비웃고 있었으니....
  • 가보자구님 2024-10-21 09:46:27
    국민의 알권리를 막는것들..입틀막 정권...눈막정권......이것이 민주국가냐...저거들은 법치국가 민주국가를 배신한 반국가적범죄임다
  • 제이제이님 2024-10-21 09:43:40
    얼마나 더 많은 증거가 나올지, 놀랍지도 않지만.. 이정권은 거늬가 지른일 청소하기에 급급, 민생은 뒷전 ㅠ
  • 마포철이님 2024-10-21 09:33:17
    뻔뻔한 인간 이제 얼마 안남았다 그동안 꿀발고 있어라 싹싹~~빨그라
  • 만다라님 2024-10-21 09:31:24
    세상에 비밀은 없다
  • 민님 2024-10-21 03:54:38
    검찰 수사에 따르면 아무 혐의 없는 명품백 수수 영상을, 왜 미리 차단 시키려 했는지, 류희림 위워장님은 제대로 얘기 해 주셔야 겠네요.
  • WINWIN님 2024-10-21 02:56:19
    증거를 어떻게 입수하셨는지 대단합니다. 한민수의원님 응원합니다
  • 또하나의별님 2024-10-20 23:14:39
    모든 증거는 언젠가는 나오기 마련~~~진실은 더디지만~~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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