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이태원 참사 조작' 발언 충격…극우 유튜브 보며 국정 운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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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30:02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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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이후 김진표 당시 국회의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해당 발언의 진위 여부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는 특정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인식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설마로 치부하기에는 전임 국회의장이 전한 말이니 안 믿을 도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입에서 극우 유튜버나 할 법한 주장이 나왔다니 두 귀가 의심스럽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할 말이냐"고 되물었다.

 

최 대변인은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은 음모론만 좇으며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부정하고 있었다니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대통령은 이런 인식을 가슴에 품고도 추도예배에서는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라고 말했나. 뒤에선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었을 생각을 하니 이중성에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에 빠져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거부했던 것이냐"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음모론을 신봉하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직격했다.

 

최 대변인은 "이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 힘들 것 같다"며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이 더한 것에 빠지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가 특정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이라고 생각해왔는지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최근 회고록을 통해 2022년 12월 5일 국가조찬기도회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태원 참사에 관해 의심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하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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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달여울님 2024-06-28 07:44:12
    저 진상의 인물 윤석열
    저렇게 모지르고 게으르고 자신의 판단이라곤 1도 없이
    오직 마눌 치마폭에서 꼼짝도 못하는 저 군상
    징그럽다 저 윤가를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 달콤태양 님 2024-06-28 07:09:44
    니들이 할일을 안해서 국민들이 죽어나가는거야 탄핵소추안 발의해야합니다
  • 민님 2024-06-28 03:55:47
    혼이 비정상인가...
  • WINWIN님 2024-06-28 03:04:20
    와 이 정도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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