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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열은 필패고 단결은 필승이란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며 재차 단합을 강조했다.
26일 이 대표는 전·현직 민주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총선이 16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데 많은 분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비명계 징계 문제를 둘러싼 내홍을 해결해야 총선 승리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이 담긴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3일 한 달여 만에 복귀한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홍익표 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전현직 원내대표들은 이 대표와 지도부가 단합에 노력하고 총선 대비 외연 확장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를 겨냥해 "새삼 강조할 필요 없이 우리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위기 상황"이라며 "무능한 정권이 사정 통치, 그리고 이념 선동에 빠져 있는 사이에 우리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대한민국 국정과 국가 시스템이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정부 상태'라는 표현이 많이 회자하고 있다"며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고통에 빠진 국민들을 반드시 구해내야 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집권 세력의 폭정을 바로잡고 또 국민 민복에 당의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야겠다"며 "오늘 주신 말씀을 바탕으로 단단하고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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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
홍 원내대표도 "내년 4월 총선은 단순히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단합하고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마다 당을 잘 이끌고 통합했던 선배 원내대표들의 말씀을 잘 듣고 한분 한분 뜻을 모아서 당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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