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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행안부가 부실 운영과 준비부족으로 파행을 빚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미담 사례를 각 지자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6일 각 지자체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자료 제출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통해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잼버리 행사 종료 이후에도 관련 미담 사례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며 "잼버리 관련 미담 사례를 발굴해서 전파하고자 하니, 각 지자체는 해당 지역 미담 사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발굴해 7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행안부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국에서 지자체나 소방 당국 등에 감사 편지를 보내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데, 이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취합하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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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철수한 잼버리 현장 (사진=연합뉴스) |
한편 7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민행안부 장관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해 "자화자찬할 일은 아니지만 잘 마친 걸 인색하게 평가할 건 없지 않겠나. 마무리는 잘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긍적적으로 자평했다.
이어 "위기 대응 역량이 빛났다. 교육기관과 기업, 종교계, 지자체, 국민이 보여준 열정과 단합된 힘이 있어서 처음의 부실을 극복하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잼버리 행사 준비를 주도한 행안부의 준비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폭염 대책, 벌레 대책을 제대로 세웠는지를 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은 안전 업무를 하는데 제약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2차례 점검회의에서 110가지를 지적했고 그 뒤에도 추가로 100가지 넘게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권고했지만, 상당수가 시행되지 않았다"며 “행안부가 주도적으로 집행할 상황은 아니었다. 예산이라든가 집행 권한은 여가부와 집행위원회가 가지고 있어 한계다 있었다“며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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