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위비 협상 타결에 "잘된 협상 아냐…미비점 충분히 검토할 것"

  • -
  • +
  • 인쇄
2024-10-05 20:29:34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12595663958
▲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 양측 수석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타결에 대해 “한미동맹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협정의 미비점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에서 "한미 간의 조속한 타결이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지난 11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요구로 우리에게 무척 불리하게 체결됐다. 12차 협정 결과가 지난 차수보다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잘 된 협상'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 9차 협정 인상률과 비교하면 높아진 수치이고, 1년 단기 협정이었던 10차 8.2%보다도 높은 인상률"이라며 "분담금 산정방식을 총액형에서 소요충족형으로 전환하자는 것도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이를 두고 선전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이 쓰지 않아 쌓여 있는 미집행금이 지금도 1조7000억원이 넘는데, 8% 이상의 분담금 인상을 선전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대신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이러한 협정의 미비점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미 양국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는 지난 3일 제12차 SMA교섭을 최종 타결하고 문안에 가서명했다. 2026년 분담금은 2025년 총액 1조4028억원보다 8.3% 증액된 1조5192억원으로 합의했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매해 분담금은 전년도 분담금에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해 결정하되, 연간 증가율이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번 협정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적용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시사타파뉴스 기자 이현일 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6

  • 깜장왕눈이 님 2024-10-07 14:06:46
    미군 대가리 수를 줄여라!!
  • 사랑하잼님 2024-10-06 21:21:43
    국방비.. 카드 다 보인 팽 윤 큰소리 난감하네
  • 이주니어 님 2024-10-06 09:31:13
    민주당 아자아자 파이팅!
  • 또하나의별님 2024-10-05 22:38:22
    한미동맹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협정의 미비점을 충분히 검토하겠다... 외교..경제..정치도 최악..탄생하지말아야 할 정부 ,,, 역사의 교훈.. 검찰독재의 잔혹함...두번다시 이런 정권은 없을것이다..국민들이 한숨..피눈물의 결국 교훈이 되기에..검찰개혁 절대포기하지말자
  • WINWIN님 2024-10-05 21:25:56
    헉 5년간 적용...
  • 만다라님 2024-10-05 21:20:23
    뭔들 제대로 했겠습니까?
    이 분통터짐을 어찌할지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