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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사건 초기에는 단순한 ‘전주’로 주식 거래 자금을 제공한 인물로 알려졌으나, 최근 검찰의 수사와 녹취록, 증언 공개를 통해 그녀가 주범 또는 공범으로 지목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처음 김건희 여사는 2010년경 도이치모터스 주식 40만 주를 제공한 ‘전주’로 알려졌다.
전주는 주가조작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투자자로서 역할을 하며, 당시 그녀는 민 모 씨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역할은 주가조작에 깊숙이 개입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투자자라는 이미지였다.
그러나 이후 검찰 조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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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화면 캡쳐 |
특히,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김 여사의 역할이 재조명되었다.
녹취록에서 김건희 여사는 주식 거래에 대해 구체적인 요청을 하거나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났으며, 이는 단순한 투자자의 범주를 넘어서는 행위로 해석된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및 이종호 씨와 긴밀히 협력하며 주식 거래를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식 거래 관련 지시를 내리거나, 직접적으로 주가조작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전주’에서 ‘공범’ 혹은 ‘주범’으로의 법적 지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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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이미지 합성 (출처=JTBC보도) |
이종호 씨와 김건희 여사의 40여 차례 통화 내용이 드러난 후, 사건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김 여사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종호 씨와의 대화를 통해 주식 거래와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을 했으며, 권오수 전 회장과도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정황 증거는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단순 투자자를 넘어서, 직접적인 주가조작 행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김건희 여사가 공범 또는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법적 처벌 여부가 사건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특히 주가조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증거들이 드러남에 따라, 그녀의 역할이 법적으로 재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추가적인 증거 확보와 수사를 통해 김 여사의 구체적인 행위와 주가조작에 대한 개입 수준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TBC는 단독보도를 통해 1차 시기 주포 이모 씨가 '김건희 여사도 있는 자리에서, 권오수 전 회장이 주식 수익의 30~40%를 자신에게 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를 전했다.
이 대화를 들었다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 수 있었을 거라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도는 또, 이씨는 또 김 여사가 회사의 호재성 정보를 듣고는 '아저씨 주식 사야겠네'라며, 그 자리에서 10억원이 든 주식 계좌를 자신에게 운용할 수 있게 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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