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6일 금정 보선 단일후보 발표…진통 끝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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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19:00:59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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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후보 토론회…'역선택 방지조항' 넣어 여론조사
민주당 천준호·혁신당 정춘생 의원 합의내용 공동발표
▲한 자리에 모인 김경지, 류제성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4일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 선출 방식에 합의했다.

양당은 민주당 김경지·혁신당 류제성 후보 간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6일에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후보 단일화 협상에 나선 민주당 천준호·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김 후보와 류 후보는 우선 5일 오전 10시 오마이뉴스를 통해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를 한다.

이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ARS 방식으로 5∼6일에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민주당과 혁신당 지지층,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것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양당은 전날 두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협상 결렬 선언까지 하는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민주 진영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부산은 여당 지지자 중에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의지가 많은 유권자가 꽤 된다"며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야 단일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 차이에 후보 단일화가 최종 결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정 의원이 오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며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 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기 위해 조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 주장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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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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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깜장왕눈이 님 2024-10-07 14:07:52
    잘했네
  • 또하나의별님 2024-10-05 22:59:13
    3년은 너무 길다.... 조국혁신당... 초심을 잊어서는 안됩니다...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윤석열정부와 가열차게 싸워주십시요...후에 반드시 조국님의 시간 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 사랑하잼님 2024-10-05 15:10:36
    다행. 범 진보에 결렬 없고 열렬만 있기를. 바람아 불어, 부산 판 갈게
    천 의원으로 교체, 장 기자님이 지나감 ㅋ-ㅋ
  • yeseon yoo님 2024-10-05 06:08:33
    조국대표님 마음이 넓으시네요. 뭉쳐야지요
  • WINWIN님 2024-10-04 20:47:37
    조혁당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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