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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단식투쟁 21일차 최고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
단식투쟁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도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똑 떨어지는 증거도 없이 증거 인멸도, 도망갈 염려도 없는 이 대표를 구속하겠다는 것은 야당 탄압·정적 제거의 공작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 역시 "국민은 정치 검찰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정권의 비인간적 무법천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검찰 독재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탄과 관련해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지속해서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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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권 폭정·검찰독재 저지 총력투쟁대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권 폭정·검찰 독재 저지 총력 투쟁대회'를 열어 대여 투쟁의 역량을 결집했다.
민주당은 총력 투쟁 결의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을 거론하며 "국민과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폭정을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정치검찰을 앞세워 야당과 국민을 굴복시키려 하고, 사면권을 남용해 국정농단 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를 사면해 선거에 다시 내보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과 겁박으로 정치검찰을 동원해서 야당을 파괴하려는 책동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 영장 청구를 계기로 대여 투쟁의 강도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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