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빅텐트? ”당내 인사도 뭉둥이찜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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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07:10:50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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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이준석과도 화합 못 하는 사람이 어디에 가서 빅텐트를 친다는 말인가. 그건 존재 부정.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면서 대표로 당선된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지킨 가운데 빅텐트 주장을 고수했을 때는 어떤 진정성도 찾기 힘들 것"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슈퍼빅텐트' 구상을 밝힌 김기현 대표를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기념회 행사장에서 "빅텐트를 치려고 하면 그 사람의 삶이 빅텐트와 닿아있어야 한다"며 "만약에 그런 의도를 갖고 계신다면 전당대회가 얼마나 잘못된 형태로 치러졌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비주류 인사와도 화합 못 해서 몽둥이찜질 하고 내쫓고 어디에다가 빅텐트를 펼치겠다는 것인가"라며 "빅텐트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월 당내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이준석과도 화합 못 하는 사람이 어디에 가서 빅텐트를 친다는 말인가. 그건 존재 부정"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면서 대표로 당선된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지킨 가운데 빅텐트 주장을 고수했을 때는 어떤 진정성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축사에서 과거 하 의원과 함께 했던 바른미래당 시절을 회고하며 "정치권 전반적으로 말 할 수 있는 자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유, 그걸 이루기 위한 여러 수단의 자유가 보장되는 정치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신당 창당 시 하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 의원이 저랑 같은 꿈을 꾼 지 오래됐지만, 때때로 다른 방향을 선택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보수적 인사의 영입 못지않게 많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각계각층 인물들을 모시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국민 통합형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출중한 인물들이 우리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 대한민국의 발전적 미래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모든 분의 동참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슈퍼 빅텐트'는 지향점과 가치관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 세력이 선거에 앞서 초당적으로 힘을 합친다는 뜻으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합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 영입,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과의 연대 등의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빅텐트라는 큰 결심을 위해서는 큰 고리를 풀어내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김 대표가 본인을 던지면서까지 빅텐트 논의를 활성화하자고 하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빅텐트를 펼치려면 김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거나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는 등의 결단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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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김서님 2023-11-22 09:50:11
    마삼즙 거품 커지는중
  • WINWIN님 2023-11-21 22:11:43
    애는 입만 살았음
  • 꼭이기자님 2023-11-21 20:15:57
    이준석 극혐
  • SH C님 2023-11-21 16:05:35
    잔머리 대가 마삼중
  • 밤바다님 2023-11-21 15:30:30
    누가보면 이준석은 뭔가 특별하게 잘 한것 같네...
    그래봤자 이준서기도 김기현과 같은 술뚱 하수인 노릇하며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자일 뿐이다...
    정치판에서 반드시 사라져야할 자들이다...
  • 이진섭님 2023-11-21 14:40:18
    이준석은 자신이 재단한 줄 알지만 별볼일 없는 일배에 불가하다
  • 짱구 님 2023-11-21 14:19:00
    얼굴 뵈도 스트레스 빨리 보지 말자
  • Hana Shin님 2023-11-21 10:16:48
    김기현,이준석 계속 싸우기를 바랍니다.
  • 최윤영님 2023-11-21 10:15:38
    열심히 뜯고 물고들 해라
    등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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