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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특별보좌관으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이 그동안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자문 역할을 해왔다"며 대통령 특보 내정 사실을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대학원을 나왔으며 연극배우와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화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문화부 장관 재임 당시 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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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의 찍지마 사건, 캡쳐화면 (화면 캡쳐=나무위키) |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국정감사 도중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라고 반말과 삿대질,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까지 휘둘러 위협했다.
당시 보좌관들이 그를 말리며 회의장 밖으로 이끌자 "XX. 성질이 뻗쳐가지고 정말, XX..."이라고 끝까지 상스러운 말을 사용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장관 재임기간 동안 꾸준히 반말을 해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고 2009년 한예종 협동과정 서사창작과의 폐지에 반대하는 피켓을 든 학부모에게 '세뇌당해서 이렇다'는 비아냥 섞인 막말을 하기도 했다.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일은 2010년 피겨 김연아 선수의 귀국장에서 축하 꽃다발을 걸어주며 포옹하려다가 김 선수가 뒤로 물러서며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이른바 '회피연아'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는 6일 대통령 문화특보와 다른 차관급 인선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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