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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병원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할 당시, 손피켓을 들고 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한 일각의 행태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19일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님은 당의 큰 어른"이라며 "민주당이 하나로 단결해 적과 싸워야 할 지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민주당 지지자라면서 어찌 비난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당의 분열은 상대가 가장 바라는 바이다.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한들 상대보다 크지않다. 지금은 단결해 외부의 무도한 세력과 맞서야 할 때이다”라고 이 대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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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한편,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퇴임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첫 일정으로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20여분간 이 대표를 문병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결기는 충분히 보였고, 길게 싸워 나가야 한다"며 "국면이 달라지기도 했으니 빨리 기운을 차려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단식 중단을 부탁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잘 알겠습니다"라고만 대답하고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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