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국힘, 의총을 빙자해 의원들 감금했나? ＂표결 방해＂ 위법 행위

▲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을 격래해주는 야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 시각,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실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 148조의 3 '회의장 출입 방해금지' 조항으로 맞대응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은 '누구든지 의원이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이나 위원회 회의장에 출입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법 148조의 3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현재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 중인데 '비공개 의총'을 연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의 참여를 호소하며 투표 종료선언을 미룬 상황이다.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며 국민의힘 의원의 투표권 행사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포함해 오후 7시 44분까지 195명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마친 상태이다. 

재석 의원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투표는 정족수 미달로 성립되지 않고, 탄핵안은 폐기된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5일 오전 0시 48분경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72시간 내 투표를 마쳐야 하므로 이날 자정 직후인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우 의장은 "얼마 전 비상계엄 사태를 보며 세계가 놀랐다. 이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국민이, 세계가 어떻게 보겠느냐. 역사의 평가가 두렵지 않느냐"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하셔야 한다"며 "그게 애국자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투표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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