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법·25만원법·노란봉투법…거부권 후 재표결에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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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9:01:19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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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선출안 부결도 파행
방송 4법 등 부결되자 野 퇴장 후 규탄대회
▲국회의장과 논의하는 양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다시 돌아온 방송 4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의 재표결이 진행됐지만 이 역시 부결됐고 민주당 의원들은 원내지도부 지시를 따라 규탄대회를 위해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여당을 향해 "정신 좀 차리라"고 외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추천 몫의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파행이 빚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산회하세요"라고 외치는가 하면 "때려치워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민주당 의석을 향해 "양심불량들", "양아치네"라고 하는 의원도 있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맘에 안 들면 나가세요"라고 외쳤고 결국 정회를 선포되며 회의는 30여분 뒤 속개됐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배준영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에 나서서 "제가 국회에서 사기를 당할 줄 몰랐다"며 "(이럴 거면) 교섭단체와 여야 합의가 왜 필요한가"라고 했다.

'사기'라는 표현에 민주당 의석에서는 사과를 요구하는 고성이 나왔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사기를 당한 것은 국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의 발언 중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기꾼"이라고 소리치자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이라고 외치는 등 본회의장은 여야의 고성 공방으로 얼룩졌다.

 

소란이 이어지자 우 의장은 "조용히 하시라"며 "양 교섭단체 대표와 수석부대표가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윽고 국민의힘 추경호·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향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정회"를 외쳤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야당의 퇴장을 방치했다고 항의했지만 우 의장은 "나가는 것을 어떻게 막으라는 것이냐"며 여당 의원들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과 본회의장 밖에서 연 규탄대회에서 "집권 여당의 민생 포기, 개혁 방해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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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정치부 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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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09-27 02:13:42
    진짜 뻔뻔한 족속들 2찍들때문에 나라가 ㅠㅠ
  • 민님 2024-09-26 19:39:26
    국민에게 사기 친 사기꾼들, 자기들이 사기 당했다고 부들부들... 거리지 마시고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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