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대표 출신 김대회 위원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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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폄하와 정치적 편향으로 논란을 빚은 한정석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위원이 결국 사퇴했다.
한 위원은 보수 시민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출신으로 이 단체가 제기한 심의민원 때문에 이해충돌 회피 요구도 받고 있었다. 한 위원 사퇴에도 선방위에는 공언련 대표를 지낸 김대회 위원도 있어 이해충돌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한 위원은 8월 선방위원으로 위촉될 때도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야당을 일방적으로 비방했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수 유튜브 채널 ‘한정석의 자유TV’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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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PD 출신이자 공언련 출신 한정석 선방심의위원의 SNS (국회방송 캡처) |
특히 논란을 빚은 발언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노벨번역상"이라 폄하하며 '5·18은 내전' '5·18은 전두환 신군부를 인정하지 않는 파르티잔 전쟁' '노벨 평화상·문학상은 파시즘' 등 극우적 발언이었다.
또 선방심의위원 신분으로 보수 성향 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했다.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타와 여론이 좋지 않자 오늘 자진 사퇴한 것이다.
이날 한 위원은 사퇴하면서도 SNS에 남긴 글이 논란을 부추겼다."이 새끼들(야당)은 시민 합의제 민간기구가 지들 발 아래 있다고 생각한다. 무식한 파쑈 새끼들. 입만 열면 민주병 걸린 새끼들"이라는 욕설을 남기며 끝까지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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