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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이정민 운영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
"참사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 문제들을 찾아내고 개선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 (국회 추모제 선언문)
30일 여야는 국회도서관에서 이태원 참사 1주년 국회 추모제를 열어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안위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참사 생존 피해자 50여명도 참석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의 대한민국 국민과 그 국민의 가족, 일상이라는 그 글자 그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국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여기 있는 모든 분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특별법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회 역할에 '완료'라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며 "정파의 입장을 떠나 국민 생명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여야가 합의해 특별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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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태원참사 추모제에 참석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위해 우리가 함께 손을 모았으면 좋겠다. 이제 유가족과 생존자를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사람 도리도 못 하는 정치가 누구를 위로할 수 있겠나"라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추모사에서 "참사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자괴감을 느낀다"며 "우리 국회는 정쟁을 지양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다 완전한 실효적 대책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용판·민주당 최혜영·정의당 이은주·기본소득당 용혜인·진보당 강성희 등 각 당 대표로 나선 의원들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내용의 '기억과 다짐' 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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