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티메프사태 은폐·축소하려해…한 달 넘도록 피해규모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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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18:29:15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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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티메프사태대응TF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사태 발생에 큰 책임이 있는 정부가 사태를 은폐하고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민주당 티메프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는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와 집계가 이뤄져야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행위가 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천준호 TF 단장은 "티메프 사태는 기업인들의 부도덕한 행태와 방만한 경영, 이것을 방치한 정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면서 "정부는 사태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정확한 피해 산출은 물론 그 근사치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사태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정확한 피해액 산출은 물론 그 근사치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 초 티메프 양사가 자체 추산한 피해액이 1조 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부는 8월 7일 마지막으로 발표한 이 정산액은 2700억 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천 단장은 "과거 발생한 사회적 참사와 마찬가지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고, 잊히기만을 바란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태를 축소·왜곡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문 의원 또한 "티메프 사태에서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것 중 하나인 상품권 부분은 정부가 은폐하려 하는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모든 정보를 숨기고 있다"면서 "일부러 은폐하거나 사태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정부는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정무위원회 회의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수 차례 요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를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간곡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TF는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피해 접수, 대출 지원, 회생 상담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천 의원은 "사태 피해자들은 여전히 어디서 어떤 도움을 요청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한다"며 "피해자들을 위해 원스톱 창구를 만들자고 우리 TF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F는 21일 비공개로 관계 부처 담당자들을 만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 및 채무조정, 회생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정부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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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민님 2024-08-21 05:10:29
    잘 읽었습니다
  • 맑은나라님 2024-08-21 03:56:35
    마을 이장 수준에도 못미치는게
    대통령을 하고 자빠졌으니... 에휴~
  • 또하나의별님 2024-08-20 22:06:43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와 집계가 이뤄져야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행위가 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 국민들 입틀막 눈틀막 귀틀막~~ 언론장악하려는 이유 ~~ 도가 지나치게 선 넘은 정권 내려오자 빨리..
  • 인루체님 2024-08-20 21:45:04
    정부는 이자놀이 중단하라
  • WINWIN님 2024-08-20 20:30:35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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