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낙연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당 내부의 도덕적 감수성이 퇴화했다”며 “사법적 문제가 다른 것을 가리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공개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억압되고 정책이나 비전을 위한 노력이 빛을 잃게 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영향이 크다고 비판했다.
내년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면서도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설지에는 "왜 (민주당을) 도와야 하는지 말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엉망이니 민주당을 찍어달라'는 말만 해야 한다면 내가 나가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며 "서로 네거티브 전쟁하는데 용병처럼 끌려들어 가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했다.
앞서 최측근 윤영찬 의원이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과 함께 '원칙과상식'을 만들 때 "이 전 대표가 그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직격하고 나서면서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의 구심점을 자처하고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지점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