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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택 회장(사진=연합뉴스) |
의대 정원이 늘어도 교육이 가능하다고 한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발언을 겨냥해 "정신분열증 환자의 개소리"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사과했다
임 회장은 18일 페이스북에 "내년 예과 1학년의 경우 올해 신입생과 내년 신입생을 합쳐 7500여 명이 수업을 듣게 된다. 예과 1학년 교육 특성을 감안해 분반 등으로 대비하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말을 소개하며 장 수석을 지목했다.
이어 “장상윤 이 작자는 도대체 제정신인지.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면서 "본인이 감당하지도 못 하는 무책임한 소리 그만하고 내가 하는 얘기가 틀리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책임지겠다고 하고, 공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임 회장의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비하와 멸시 표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조현병 당사자에게 공개적이고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이날 오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임 회장은 "정신과 환자분들과 그 가족들 및 주치의 선생님들께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임 회장은 장상윤 수석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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