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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와 임현택 의협 회장(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만나 의정갈등 및 의료 공백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청취했다.
두 사람은 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약 1시간 50분 동안 만남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는 민주당에선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과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의협에선 박용언 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 붕괴 심각성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와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며 “국민들에게 큰 피해 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태 대해서 제일 다급해야 될 곳이 정부고, 또 여당인데 지금은 가장 국민들이 다급해진 것 같다”며 “어쨌든 의협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데 정부가 개방적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면담 내용과 관련해 "의료시스템 붕괴의 심각성에 대해 의사협회와 민주당은 인식을 같이했고, 이 문제가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에도 공감했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의협과 민주당은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응급실뿐 아니라 의료 현장 상황에 대해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재의 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과 채널을 개설해서 논의해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민주당에서 의료 사태에 대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저희를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의료계가 해야 할 역할을 공유하고 국민 건강을 우선해서 앞으로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협회와의 소통 구조를 어떻게 긴밀하게 만들지를 중점적으로 얘기했다"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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