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국 대표(사진=연합뉴스) |
조국 대표가 대구를 찾아 "대구가 보수 지역이고 험지라고 말하지만 대구 시민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겠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대구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파 한 단이 870원이라고 말하는 국정 최고 책임자를 비판하는 게 진보·보수와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보여왔던 무능함과 무책임함, 무도함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영호남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의 대구 방문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조 대표는 영남권 민심에 대해 “영남이 바뀌는 결심을 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바뀐다고 생각한다”며 “영남을 돌다 보면 정책의 문제와 실망 외 대통령이 도대체 기본적인 품격이 없다는 것에 많은 분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로 가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한 조국혁신당 지지율의 고공행진 여론조사에 대해 “신생정당인데 열기가 느껴진다. 많은 지지자들에 감사하다”면서도 “목표 의석은 단 한번도 10석을 변경한 적은 없다.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가려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우리를 향해 지지한 이유는 우리가 보여준 결기와 기세라 생각한다. 저 사람들이 약속한건 진짜 하겠구나는 생각이 아닌가”라며 “의석수가 조금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비례대표는 9번으로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조 대표는 "항상 협력해야 하겠지만 우리도 민주당도 개혁적이고 민생 중심의 법안 통과를 위해 하나 이상의 정당이 있어야 하므로 합당하지 않는 것이 서로 좋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후 광주를 거쳐 서울 광화문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