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지호·김봉식 '내란중요임무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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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7:14:16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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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전 삼청동 안가에서 尹·김용현 만나 논의
尹, 체포자 명단과 장악할 기관 담긴 문건 건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봉쇄한 혐의
조지호, 비화폰으로 윤석열과 6차례 통화...깊숙히 개입
▲ 조지호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내란 공범’ 혐의를 받는 경찰 지휘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8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에서 윤석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윤석열로부터 체포자 명단과 장악할 기관이 담긴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문건을 받은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청장은 이 문건을 공관에서 찢어버렸고, 김 서울청장도 이 문건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조 청장은 비화폰으로 윤석열과 6차례 통화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윤석열은 계엄 선포 이후 조 청장에게 수차례 전화해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라거나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 등을 지시했다.

김 서울청장은 조 청장의 ‘포고령에 따라서 국회를 전면 통제하라’는 지시에 따라 국회 안팎을 전부 차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 청장은 검찰 송치 후인 지난해 12월20일 혈액암 악화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특수본은 이 신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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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WIN님 2025-01-09 00:35:50
    국수본 화이팅
  • WINWIN님 2025-01-09 00:35:50
    국수본 화이팅
  • 밤바다님 2025-01-08 21:04:49
    국민들이 낸 세비를 받으면서 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지키고 국민편에 서서 일을 해야하는데
    권력을 지키려고 국민을 배신한 댓가는 톡톡히 치룰 거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1-08 17:42:36
    경찰의 내란범 밀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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