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없다”던 김민석, 민주연구원 혁신에 강득구...지지층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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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9 14:00:4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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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사무부총장 문진석·조직사무부총장 안태준…추가 당직 인선
민주연구원 조직·조사·전략 중심 개편…‘혁신 TF’ 단장 강득구
전대서 정청래와 대립했던 강득구 발탁에 일부 지지층 “혁신 적임자 맞나”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이언주 최고위원이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12일 차를 맞은 안호영 의원의 천막 농성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2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개편을 책임질 ‘혁신 태스크포스(TF)’ 단장에 강득구 의원을 임명하면서 일부 당원과 지지층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19일 수석사무부총장에 재선 문진석 의원, 조직사무부총장에 초선 안태준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전날 사무총장에 한정애 의원, 정책위의장에 권칠승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추가 당직 인선이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인사 원칙과 관련해 “인사는 투명하게 하겠다. 능력주의로 하겠다”며 “계파는 없다.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 측은 전당대회 직후에도 ‘인위적·기계적 탕평’보다는 검증된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선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강득구 의원의 민주연구원 혁신 TF 단장 발탁이다.

민주당은 민주연구원을 조직·조사·전략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존 정책 기능은 당 정책위원회와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민주연구원 혁신 TF’를 신설하고 강 의원에게 지휘를 맡겼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민주연구원 개편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의원의 발탁을 놓고는 당내 일부 지지층에서 적절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강 의원이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당시 당대표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전의 한복판에 섰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강 의원은 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내세워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는 취지로 공개 비판했다.

반면 정 후보 측 인사들은 강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맞섰고, 양측 사이에 거친 ‘거짓말 공방’까지 벌어졌다.


▲ 2026년 2월 11일 강득구 의원이 업로드했다가 바로 삭제한 게시글 (출처=강득구 페이스북)

 

강 의원 자신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강 의원은 올해 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표 정무수석으로부터 이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들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조국혁신당과 합당하고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글은 현직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으로 번졌다.

강 의원은 이후 “의원실 내부의 실수라 대응하지 않았다”면서도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김관영 전 전북지사 제명 문제를 둘러싸고도 강 의원과 당시 정청래 지도부 인사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제명을 강행했다는 취지로 비판했지만, 당시 지도부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최고위원 간 합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강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처럼 전당대회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둘러싼 공방의 중심에 있었던 인사를 당의 조사·전략 기능 개편을 담당하는 ‘혁신 TF’ 책임자로 발탁한 것이 적절하냐는 의문이 일부 지지층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민주당 지지층이 활동하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강 의원의 발탁을 놓고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강득구가 민주연구원 혁신의 적임자인지 모르겠다”, “전당대회에서 한쪽 후보를 강하게 공격했던 인물을 혁신 책임자로 앉히는 게 계파를 고려하지 않은 인사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을 민주당 전체 당원이나 지지층의 여론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강 의원의 실제 역할과 민주연구원 개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최고위에서 “계파는 없다. 고려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면 향후 인선에 대한 평가는 결국 김 대표가 내세운 ‘능력주의’라는 기준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특히 민주연구원은 당의 정책·전략과 여론조사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해온 싱크탱크다. 그 조직의 기능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책임자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강 의원이 김 대표가 강조한 ‘능력 중심 인사’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들 사이의 내상이 깊어진 점을 언급하며 포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 이후 ‘화합’을 강조하는 행보와 동시에 ‘인위적 탕평은 없다’며 능력주의 인사를 표방한 김민석 지도부가 향후 추가 인선에서 당내 갈등과 지지층의 반발을 어떻게 관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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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

  • 윤지송님 2026-08-19 20:10:59
    덕구 자리 예약 받고 그 ㅈㄹ한거였어?
  • 깜장왕눈이 님 2026-08-19 17:48:52
    니팔 니가 흔들겠다는데, 그러나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 선호로 뽑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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