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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사진 =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의 '키'를 쥐고 있는 강혜경씨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가 평소 지칭하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씨는 이날 국감장에 나와 "명씨가 김 여사와 '이렇게 이렇게 일을 했다'라는 얘기를 수시로 저한테 해 왔고,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스피커폰으로 평소에 많이 들려줬기 때문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 여사가 힘을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강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전 명씨가 김 여사와 통화한 음성 녹음을 스피커폰으로 들려줬다며 김 여사가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될거예요"라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그렇다면 그때 당시 녹취록에 그 오빠는 어떤 누구를 지칭한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강씨는 "저는 윤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에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메시지 속 오빠는 '김 여사 친오빠'일 뿐,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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