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이기헌 의원 ‘배치기’ 충돌...여야 “서로가 피해자” 공방
대통령실 “김현지 실장 국회 출석 대비해 경내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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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5.10.21 (사진=연합뉴스) |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출석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로 시작 1시간 만에 파행됐다.
퇴장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배치기’ 형태로 충돌하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동물국회’가 재연됐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국감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법률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운영위 배정을 문제 삼으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의원은 “내가 김현지 부속실장 의혹을 집중 제기하자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입을 막으려 한다”고 반발했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중단됐다.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59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퇴장 과정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이기헌 의원이 부딪히며 이른바 ‘배치기’ 충돌이 발생했다.
송 원내대표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행위가 발생했다”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피해자는 오히려 나”라며 “폭력배라고 매도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반박했지만, 같은 날 오후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을 일으켜 유감스럽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한편 여야의 핵심 쟁점이 된 김현지 제1부속실장 증인 출석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출석이 가능하도록 김 실장의 경내 대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증인 채택을 의결할 경우 즉시 상임위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현재 김 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에서는 한미 관세협상 국회 비준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MOU 형태로 최종 조율되고 있으며 조약이 아니므로 비준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동의 없는 협상은 국회 무시”라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입법 절차를 통한 동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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