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3지대 빅텐트 신중론…“공통가치 형성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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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06:00:45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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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와 관련해 "열어놓고 봐야 한다"며 "공통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까지는 아직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과의 통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두 이름의 결합 같은 모습만 계속 보도되면 합당해도 오히려 산술합보다도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술 합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연대라면 당연히 추진하겠지만, 산술 합만큼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공합작의 선결 조건은 일본이 쳐들어오는 정도가 돼야 한다. 그런데 제3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그 정도의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느냐”고 말했다. 

 

국공합작은 중화민국 시절 대립하던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 일본 등 제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통일전선을 구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미래대연합과의 통합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분도 있고, 저는 윤석열 피해자다. 이 둘을 엮는 목표가 있다면 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상정하고, 양대 정당이 각자 방탄모를 둘러쓰고 있을 때 저희가 국민의 삶을 위해 안전모를 씌우겠다 정도의 새로운 발상 전환이 있지 않으면 공통지점이 뭔가를 계속 국민들이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노력이 중요한 거지, 지금 보면 무슨 빅텐트 얘기만 나오고 연대 얘기만 나오기 때문에 저도 최근에 너무 동어반복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화는 계속하는데, 그런 공통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까지는 아직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총선이 70일 정도 남았는데 언제 공통의 가치 만들어내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그래서 골든타임 지났다 그랬지 않냐"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결국 대리 사과하는 방향"이라며 "국민들이 봤을 때는 '수사 대상인데 왜 사과로 끝내지'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많은 사람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끝냈기 때문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인의 행보에서 차별성을 드러내봤자 국민의 5% 이내로 차별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 초·중반대 나오는 조사가 많은 상황에서 5% 더 얻는다 해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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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이운혜님 2024-01-28 16:32:05
    갈라치기 정치 갈갈이 쭌!
    V2가 성접대카드 꺼낸다~조심해!
  • 짱구 님 2024-01-28 11:46:38
    국민의짐 2중대 아웃 관심 없다
  • 김서님 2024-01-27 01:29:24
    점점 쪼그라들건이다
  • 밤바다님 2024-01-26 18:42:48
    낙지랑은 아니라는 거네...
    이낙연씨 정계은퇴 하시오...
  • WINWIN님 2024-01-26 07:02:04
    빅텐트 노 빈텐트ㅎㅎ
  • 민님 2024-01-26 06:24:22
    생각대로 잘 안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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