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되면 계엄령 발동 가능성” 주장
민주당 “전 법무부장관이 음모론 퍼뜨려...제정신이냐” 강력 비판
장동혁 “이제 전쟁이다...이재명 정권 끌어내려야” 발언으로 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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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발언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전 대표는 4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거 말고는 재판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계엄령은 국회를 제압할 수는 없지만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압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진행자가 “계엄 발동 가능성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묻자, 한 전 대표는 “그동안 여러 번 해왔던 이야기”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 재판을 중단시키려던 ‘재판중지법’을 철회한 것은 일보 후퇴일 뿐”이라며 “결국 사법부 재판을 막기 위해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같은 당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해 정치적 긴장감을 높였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이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 개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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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7 (사진=연합뉴스) |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 법무부 장관이자 여당 전 대표가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내란수괴와 동일 선상에 두는 판단력 붕괴에 실소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또한 “계엄 운운이라니 제정신인가”라며 “정치적 위기 국면을 탈출하기 위한 공세용 발언으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연일 “전쟁”, “계엄령” 등 자극적인 표현을 이어가는 데 대해 “지지층 결집용 정치공세”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내년 총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내부 결속 강화를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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