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개혁신당이 5선의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관계자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친명 인사들이 도전장을 낸 지역구의 비명계 현역 의원들과 물밑에서 교류 중인 가운데 설 의원도 영입 대상에 올랐다고 알려졌다.
설훈 의원은 개혁신당 입당설과 관련해 "개혁신당 측에서 연락은 계속 왔었다"며 "만일에 이재명 대표가 나를 하위 20% 집어 넣는다면, 그때는 불공정하다고 내가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할 수도 있다"라며 개혁신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친이낙연계 인사인 설 의원은 대표적 비명계 인사로 꼽힌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정국에서 '가결파'로 지목되면서, 친명계 인사들과 민주당 열성지지자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기도 했다.
현재 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에는 원외 친명계 인사로 꼽히는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개혁신당 측은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15일)을 앞두고 적극적인 현역 의원 영입에 나섰다. 때문에 무조건 1명은 영입한다는 목표아래 열심히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보유한다면 6억 대의 정당 선거 보조금을 얻을 수 있지만 5명 이하라면 큰 금액을 기대하기 힘들다.
현재 개혁신당은 양향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총 4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로 인해 개혁신당은 무소속 황보승희, 양정숙 의원에게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기호 문제도 얽혀 있다. 녹색정의당(6석)보다 더 많은 현역 의원을 확보하면 '기호 3번'을 받을 수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