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할 계획 없다"…주무부처 의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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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16:35:12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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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내부 검토는 해보겠다"에 반발한 듯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8일 오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해보겠다"고 밝힌데 대해 대통령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같은 날 오후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 1년 유예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장상윤 사회수석을 통해 발표하며 "의료계가 통일 의견을 제시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정부 실무 관계자가 검토해보겠다고 말한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실이 반박하는 형태는 내부 조율이 안 끝난 상태에서 정리가 덜 된 입장이 발표된 것으로 보기 드문 모습임에 분명하다.

 

보건복지부 박 차관은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내부 검토 할 것"이라며 기존의 주장에서 다소 누그러뜨린 듯 표현을 했고 이와 관련하여 보수 진영에서는 "결국 이렇게 꺾이나"라는 자조섞인 반응이 나왔다.

 

그러자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반박한 것이다.

 

이는 의대 정원 문제에 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의료계의 모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주무부처가 뒤로 물러서는 듯한 표현으로 논란을 부추기자 이를 확실하게 막는 의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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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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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감동예찬 t.s님 2024-04-08 23:55:49
    앞도 뒤도 없는 정권
  • WINWIN님 2024-04-08 22:23:57
    그냥 생각없이 막나가고 있음.. ㅠㅜㅠ
  • 민님 2024-04-08 18:18:37
    벽창호
  • 사랑하잼님 2024-04-08 17:10:03
    하다못해 동네 동물병원도 문 닫으면 혼선인데 왜 저럴까요. 국민 생명을 가지고 기싸움 하는 한심한 정부에 한숨만 나옵니다. 언제부터 대통령(실)이 독단 결정자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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