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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연합뉴스) |
조국혁신당은 10·16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민주당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며 물러섰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기 위해 조국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 주장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날 민주당 김경지·혁신당 류제상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고도 각론에서 나타난 견해 차이로 신경전을 벌여오다 결국 이날 오전 민주당 측에서 협상 결렬을 발표한 바 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여론 조사시 성별·연령에만 한정에서 할당(지역 할당 제외) △후보자 경력 기입 시 1개월 이상 경력도 인정 △토론회 1차례 진행 △역선택 방지 조항 추가 △토론회 개최 일시 위임 등 총 5가지의 협상 요구 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대표는 "앞서 협상 과정에서 정한 후보자 토론회 장소는 혁신당에서 정하기로 합의됨에 따라 이미 대관을 마쳤다"며 "사회자를 정하는 것에 있어 민주당과의 합의만 진행된다면 오늘 오후 8시 예정대로 진행해도 좋고, 내일해도 좋으니 민주당이 토론회 개최 날짜를 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결렬의 사유가 됐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서는 "금청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주장"이라며 "혁신당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건데 역선택 방지를 이유로 반대하며 (의미를) 왜곡했다. 선례 역시 있지만 이 역시 수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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