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광복' 인정에 2달이나 걸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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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6:20:09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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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거부하던 독립기념관장, 2달만에 "인정한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은 일본, 학문적 소신"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 = 연합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2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느냐’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인정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관장은 지난 8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이날 김 관장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이 일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신 의원의 질문에는 "1965년 한일 국교 수교 이후"라고 말문을 열었다가 "예, 아니오로 답하라"는 제지에 다시 "역사적 사실은"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신 의원이 재차 말을 끊자 김 관장은 "공직자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존중한다"고 답하면서 "개인적 입장은 이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자신의 학자적 소신이라고 주장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이 일본 국적이라는 것이 역사학자로서 학문적 소신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느냐”고 묻자 김 관장은 “예”라고 답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당시 극단적인 친일파만 국적이 일본이었을 것”이라며 “일본 스스로가 대한민국 국민과 동일 국민, 동일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근데 어떻게 우리가 일본 국민이라고 할 수 있나”고 말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반민족적 세력”이라며 그의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김 관장은 관장 면접 당시 같은 질문에 "일본" 국적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8월 8일 취임한 김 관장은 평소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이승만과 김구를 모두 ‘건국의 아버지’로 둬야 한다”는 김 관장의 주장에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와 야권, 시민단체에서는 김 관장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라며 그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광복회가 지난 8월 15일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며 반쪽짜리 행사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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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정치부 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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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또하나의별님 2024-10-22 22:27:48
    뉴라이트 사상 아웃~~ 아픈 역사도 우리의 역사 ~~ 당신들은 우리의 역사를 재단 할 자격을 주지 않았다. 국민들의 정서와 고유한 역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함을 잊지말기를
  • 민님 2024-10-22 18:36:54
    자격미달
  • 깜장왕눈이 님 2024-10-22 17:54:38
    진짜 욕도 아까운 인간비슷한 물건이네
  • WINWIN님 2024-10-22 17:39:34
    욕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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