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치 공세' 속 지명 철회 요구…與, "일할 기회 줘야" 엄호
대통령실, 조만간 결단 예정…'민생' 위한 1기 내각 조속 출범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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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고심 끝에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정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생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李 대통령, '협치'와 '국정 안정' 의지 피력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정부 첫 내각 인선에 대한 협조를 구하며 국정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제기한 일부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경청하면서도, 새 정부가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인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정쟁으로 확산시키기보다, 완전한 내각 구성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과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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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 왼쪽)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 '정쟁'보다 '민생'…조속한 1기 내각 출범에 무게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두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며,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결정적 흠결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시급한 교육 현안 대응 등을 위해서는 더 이상 장관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두 후보자에 대한 엄호 입장을 분명히 하며, 야당의 정치 공세를 넘어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인사청문회 경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 대통령은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임명해 1기 내각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지, 그 결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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