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 여권서도 '너무 앞서 나갔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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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16:28:13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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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사인할 생각 없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너무 앞서 나갔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윤 의원은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특검법 폭탄을 내리는데 솔직히 우리도 할 거 많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고 해서 대통령 부인이 되기 전, 결혼하기도 전에 일을 가지고 특검법을 운운하는데 정작 특검의 대상이 어느 것인가 한번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역공 성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맞불 성격도 있다”며 “검찰에 (고발)하면 야당 탄압, 검찰공화국, (정치적) 보복 이럴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초, 사흘 일정으로 인도 단독 방문 때 기내식 비용만 4인 가족 5년 치 식대인 6292만 원이나 지급된 것 등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날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특검법 발의에 동참할 생각이냐"고 묻자 "사인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성 총장은 "법안을 사인해달라고 아직 안 왔지만 모든 것을 특검으로 하자고 그러면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이 왜 있어야 하냐"고 특검은 검찰 등 수사기관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모든 걸 특검으로 하자, 정치적인 노림수를 가지고 몰고 가고 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먼저 대답하고, 수사한 뒤 특검을 요구하더라도 요구해야 한다"고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기본적으로 항상 수사를 먼저 지켜보고 미진한 게 있다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당 의원총회 후 취재진에게 "김정숙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는데 특검의 방법으로 할지, 수사의 방법으로 할지 좀 더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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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4-06-03 20:35:00
    놀고들 있네...
    니들부터 수사 받고 떳떳한지 밝혀라...
    검찰에 점령당해 비굴하게 끌려다니는 국망당에 소속한 비겁하고 한심한 자들이 ㅉㅉ
  • WINWIN님 2024-06-03 18:05:08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6-03 17:23:38
    하나 깨끗한 거 없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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