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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왜 대통령이 되었나?"라며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갤럽의 "대통령 평가가 '긍정 20%, 부정 70%'였다. 부정평가 이유의 1위가 김건희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이라며 "경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보다 김여사 문제에 더 분노하는지, 이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불과 두달전 8월 29일 대통령은 "수출은 블록버스터급..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장미빛 찬사를 늘어놓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헛것을 보고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또한 "잠재성장률은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12배인 미국보다 뒤처졌다"며 "모두 위기의 '선명한 적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56조원, 올해 30조원 가량의 세수결손을 보면 감세를 무슨 정책이라 하기도 힘들다. '디지틀혁신인재 100만명 양성' 공약은 R&D예산 삭감과 2천명 의대증원에서 보듯이 혁신성장과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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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유 전 의원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정치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심은 폭발한다"며 "그런데 온 나라가 김건희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검사 출신 대통령과 여당대표는 경제민생은 뒷전이고 김건희 여사 문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왜 대통령이 되었나"라고 반문하며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다. '선공후처'를 못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당 먼저 개인은 나중에 생각하라는 선당후사를 변형한 것으로 끝으로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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