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 검사출신 대통령실 김진모 전 비서관만 단수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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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부의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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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사진=연합뉴스) |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국민의힘에서 6선 도전에 나선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본선 진출권을 놓고 3번째로 다투게 됐다.
22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청주 상당, 청원, 흥덕과 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등 7개 선거구에서 모두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단수 공천된 청주 서원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경선으로 4·10총선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이다.
정우택·윤갑근, 윤갑근·정우택의 대결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2020년 총선에선 윤 전 고검장에게 밀린 정 의원이 흥덕으로 선거구를 옮겼다 낙선했고, 2022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원래 선거구로 돌아온 정 의원이 윤 전 고검장을 누르고 본선에 나서 금배지를 달았다.
청주 청원은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과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흥덕은 김동원 전 언론인·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이욱희 전 도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충주와 제천·단양은 현역 의원과 '용산'(대통령실)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충주는 3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제천·단양은 초선인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부3군은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동남4군은 3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공천장을 놓고 다툰다.
이들 가운데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가 적용돼 경선에서 15% 감점을 받는다.
반면 이동석·최지우 전 행정관은 청년 후보로 15% 가점을 받아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향후 경선 결과는 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동남4군, 중부3군의 경우 오는 23∼24일 여론조사(일반 80%, 당원 20%)를 거쳐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군 결정이 늦어진 청주 청원과 흥덕은 추후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경선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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