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주52시간제 대국민 설문 "이게 질문 맞아?" 논란

  • -
  • +
  • 인쇄
2023-11-14 16:00:55
곽동수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6547238766
주60시간 이내, 64시간 이내, 64시간 초과, 모르겠음 중 선택
▲주 52시간제, 일부 업종에서 완화 검토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는 왜 이토록 온 국민에게 '윤석열표 노동 지옥'을 선사하지 못 해 안달인가" (강선우 대변인)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주 52시간제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의 문항이 알려지며 왜곡된 여론 조사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 6천3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을 정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수용해 현행 주52시간제 틀을 유지하되 경직된 제도 적용으로 인한 일부 부작용을 보완하고 국민 희망을 더 반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결과는 근로자의 75.3%, 사업주의 74.7%가 60시간 이내를 선택한 것으로 공개됐다. 

 

그런데 설문 문항을 살펴보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주당 최대 근로시간 한도를 묻는 질문은 4지선다로 주60시간 이내, 64시간 이내, 64시간 초과, 모르겠음 중 선택하도록 돼 있다. 

 

현재 52시간 유지, 60시간까지 확대, 64시간 이내, 64시간 초과 등으로 모르겠음을 대신해서 현행유지를 보기에 넣었더라면 다른 답이 나왔을 거라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주 52시간제를 일부 완화하는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국민들의 삶을 노동 지옥으로 밀어 넣지 말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온 국민을 장시간 노동에 밀어 넣지 못해 이 난리를 치는가. 전근대적인 근로 시간 개편을 당장 멈춰라"며 "설문 내용을 살펴보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실제 일하다가 주 52시간을 잘 지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 않는가'와 같이 '답정너' 식의 설문으로 억지 명분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23

  • Kkm님 2023-11-16 06:39:24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강수정님 2023-11-15 17:33:14
    조작에 달인들
  • 박재홍님 2023-11-15 16:44:04
    기사 잘 읽었습니다
  • 각자도생님 2023-11-15 14:04:57
    하는것마다 조작 공작
  • 뉴스풍차님 2023-11-15 11:48:26
    대한민국 노동자들 불쌍해요
    월급은 오르지않고 일만 죽어라 하라고 하니ㅠ
    굥 너는 술먹고 여행 다닌고 있으니 뭘알겠니? 노동자의 아픔을..
  • 짱구 님 2023-11-15 10:27:29
    굥의 꼼 수 조심해야 한다
  • 진경압바님 2023-11-15 07:26:56
    더구나 노동부 에서 근무시간 설문조사를 한다는 것이 정상 입니까???
    언론도 정부와 노동부를 맹폭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2023년 입니다 2023년
  • 진경압바님 2023-11-15 07:24:41
    솔직히 작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으로 52시간 채택 당시 불만도 부담도 있었지만 국가 정책이고 노동에 대한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라 판단하여 기분좋게 따랐습니다... 하지만 60시간 이니 64시간 노동지옥 이니 시대에 역행해 거론되는 것 또한 반대 합니다 주 52시간 자리 잡았고 특히 배달직원들 만족도가 너무 큰데 설사 법이 바뀐다 하여도 52시간은 꼭 지켜 줄것이고 지켜져야 한다 생각됩니다
  • 이만우님 2023-11-15 01:29:29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공직자들..
    어처구니가 없네요..
    기득권을 위한 정책과 정치 너무 하네요..
  • 김서님 2023-11-15 01:25:00
    죽도록 일하다가 병걸려 죽는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