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상병 특검법 22대 국회서 반드시 통과시켜 책임 따져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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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15:33:57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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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모친, 순직 1주년 앞두고 국방부에 보낸 편지 공개
▲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사고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수근 상병 어머님의 편지 내용을 소개하며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되고 모든 것이 멈췄다는 어머님의 피맺힌 절규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며  "유가족이 묻고 있다. 지금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올 것 같은 우리 아들이 대체 왜 죽어야 했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이 묻고 있다. 어떤 이유로, 또 누구의 지시로 20대 해병대원이 구멍조끼 조차 없이 무리한 작업에 투입돼야 했냐"며 "정상적인 국가라면 진상규명으로 억울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과 전우들을 위로했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채상병 1주기가 다가오는 지금까지, 진상 은폐에 혈안이 된 비정한 권력은 청년 병사를 두 번 세 번 죽이고, 유가족의 상처를 헤집었다"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무거운 다짐의 말씀을 함께 올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청년 병사들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더이상 석연찮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진실마저 은폐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무너진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도 다시금 촉구한다. 애끓는 단장(斷腸)의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의 길에 동참하라"며 "우리 장병들에게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는 어머님의 호소를 더는 거부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먼저 보낸 아이를 추모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국민의 소박한 바람에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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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개테라테내스퇄님 2024-06-13 10:24:27
    의인박덩훈대령만빼고 관계자모두 옷벗겨야함.
  • WINWIN님 2024-06-12 21:09:53
    이재명당대표님 응원합니다
  • 밤바다님 2024-06-12 20:06:10
    아들을 잃고 하루 하루를 힘든 고통의 날들을 보내고 계실 가족분들을 생각한다면...
    저들이 사람이라면 진실을 밝히고 사죄했어야하는데...
    우리 이재명의 민주당 믿습니다!!!♡♡♡
  • 민님 2024-06-12 18:22:17
    어머님...
  • 달여울님 2024-06-12 17:50:14
    가슴 아퍼
    채수근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6-12 17:42:01
    이재명 대표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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