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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과 보수 정치권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나선 명태균씨에 대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철저히 대응해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명씨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으며 15일,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쳐를 공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명씨가) 이런 소동을 벌이는 이유가 짐작되기는 한다"며 "'김재원이 어떤 사람인지 다 폭로하겠다' '김재원 때문에 다 폭로한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다 해봐라. 허위면 교도소에 가야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명씨가 어떻게 제 번호를 알았는지 갑자기 전화가 와 '방송에서 왜 근거 없는 소리를 하느냐'고 항의했다"며 "저는 '뭐가 근거가 없는가. 당신이 근거 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라고 대답했다"고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자 명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을 하지 않았는가. 기분이 어떻게 됐냐'라고 해서 저는 '잘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고 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씨는) 사기 전과가 있고 최근의 발언을 보면 굉장히 허풍을 많이 떠는 분 같다"며 "여의도에 활동하는 이른바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이 1000명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명씨는 지난 14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안에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했다.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 가까웠던 사람인데 김 최고위원이 어떻게 자세한 일을 알겠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명씨에 대해 "곧 철창 속에 들어갈 개"라며 "지금 겁에 질려서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건 아닐까 싶다. 빨리 철창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명 씨는 카카오톡 캡쳐 화면을 공개하며 자신이 대선 기간 동안 김건희 최측근으로 인정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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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가 공개한 카톡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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