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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리호남의 망령이라도 만들어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하려는 검찰의 구차함이 참으로 가엾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른바 대북송금사건에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리호남의 불참 사실을 통일부를 통해 재확인했다며 이미 지난 7월 28일 언론 보도를 통해 북한이 경기도에 2019년 아태평화국제대회 참석자 명단을 통보한 공문에서도 ‘리호남’은 참석 명단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리호남은 ‘대북송금사건’의 핵심 인물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은 검찰 피의자 신문에서 2019년 필리핀 국제대회에서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제 행사에 참석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한 공무원들이 리호남은 없었고 통일부의 공식문건의 진위여부까지 확인해 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검찰의 비열한 조작임을 입증하는 중요 증언과 정부 자료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모든 증거와 증언이 2019년 필리핀 아태평화국제대회에 ‘리호남’이 없었음을 말하고 있다"며 "검찰은 주장이 아닌 ‘증거’를 제시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렇지 않다면 국민이 부여한 국가공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른 죄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가 공식 제출한 2019년 필리핀 아태평화국제대회 종합결과보고서에는 리종혁, 송명철, 조정철, 박명철, 박철룡, 리근명 6인만이 참석자로 기록되어 있고 ‘리호남’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해당 보고서를 쓴 통일부 공무원은 국정감사장에 직접 출석해 보고서의 진위와 해당 행사에 리호남은 배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또, 혹시나 보고서에 허위로 기재된 것은 없냐는 질의에 “없다”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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