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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이 '노인 비하' 발언이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민 소장은 지난 10월 7일 '우리 시대 우상과 이성을 묻는다'는 토크 콘서트에 출연, '세대 갈등'에 대해 발언했다. 이 행사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민소장은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 소장은 "제가 결론을 내린다면 우상을 믿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이게 깊다. 정치학이라기보다 심리학의 영역이다"라며 "이걸 어떻게 해결할 거냐. 새로운 세대가 올라와서, 아까 극단적인 표현을 했지만,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담론상의 30·40대를 끌어들여 '386 너희가 이야기하는 건 다 허접한 거야, 우스운 거야' 이렇게 밀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지금 안 올라온다"며 "이게 한국사회 최대의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민 소장은 '비대위원 내정자' 명의로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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