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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줄 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 황우여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24일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된 상황에 대해 여당의 "충정 어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 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구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어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 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과 여당 몫 국회부의장이 이번 주 본회의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또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상임위원회 활동을 전면 거부해온 '보이콧'도 해제한다.
한편, 이번 결정은 뒤늦은 감이 있다. 처음부터 민주당은 7개 상임위원회를 국민의힘에게 양보하며 맡아달라고 했지만 지난 3주간 이러저러한 이유를 대며 국민의힘은 이를 외면해 왔다.
처음 제안 그대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이럴 거면 왜 시간을 끌었나"라는 지적이 나오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여기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간을 더 할애한 결과 결국 22대 국회의 원구성 역시 한달여 가까운 시간만 끄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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