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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민생경제 간담회를 열고, 내달 4일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11일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만나 경영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민생행보는 평소 주장한 '먹사니즘'과 닿아 있는 것은 물론, 내달 중 발표될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의연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최근 정치 원로 인사와의 접촉도 부쩍 늘리며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도 나섰다.
지난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를 회동한 데 이어 30일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 합리적 보수·중도 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이 대표의 제안으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재판을 겨냥해 '검찰 개혁' '이재명 무죄' 서명 여론전을 하고 있다.
원내부대표를 맡은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증거조작! 정치기소! 이재명은 무죄!'라는 글이 적힌 손팻말을 든 본인의 사진을 게시하며 "검찰개혁 서명 릴레이에 함께 해달라"고 썼다. 다음 릴레이 주자로 강유정·서미화 의원을 지목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링크를 첨부하고 "주변의 모든 분께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적었다.
윤 원내대변인은 또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 이재명 대표는 무죄"라며 "100만명 서명이 목표다. 내달 11일까지 서명을 받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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